처음 무대에서 발표할 때를 떠올려 보자. 손이 떨리고, 목소리가 갈라지고, 어디를 봐야 할지 모르겠고, 대본을 잊어버릴까봐 계속 긴장한다. 온몸에 힘이 들어간 상태다.
익숙해진 발표자는 다르다. 청중의 반응을 살피면서, 자연스럽게 말 속도를 조절하고, 강조할 부분에서만 또렷하게 목소리를 높인다. 긴장이 없는 게 아니다. 필요한 순간에만 힘을 쓸 수 있게 된 것이다.
"처음엔 무대 전체를 두려워했는데, 이제는 청중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이야기하게 됐어요."